디지털과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에 접근하는 방법을 디지털로 교육하고 직접 공연을 체험해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수원시청, 에프엔제이가 함께하는 경기도 디지털배움터 특별기획공연 암전뮤지컬<귀를 귀울이면>이 27일 수원시 영통종합사회복지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수원시 디지털배움터 38개소 수강생을 대상으로 공연 관람 예매, 공연 정보 찾기 등 여가생활 관련 디지털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귀를 기울이면>은 라이프에디트 협동조합이 기획·제작하는 암전뮤지컬로 어둠 속에서 듣는 형태의 뮤지컬을 말한다.

뮤지컬 줄거리는 3년 전 교통사고로 한순간에 시각장애인이 된 스타뮤지션 은성과 뮤지컬 배우를 꿈꾸지만 계속되는 오디션 낙방에 자신감을 잃어 가는 늘꿈시각장애인센터의 연기 강사 미소 그리고 각자의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 꿈을 잃지 않는 센터 사람들은 뮤지컬을 준비하게 되며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 한 걸음씩 세상 속으로 나아가는 내용이다.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예매부터 에듀버스를 활용해 이동, 관람까지 함께하는 인클루시브 교육으로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인식 개선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공연을 연계한 디지털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시 내 디지털배움터 38개소 중 선정해 직접 온라인으로 공연을 선택하고 예매하는 과정과 공연포스터에 있는 큐알코드를 이용해 링크에 접속하고 구글 설문지 폼을 채우고 제출하는 방법을 교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