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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UP키워드] - 디지털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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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UP키워드] - 디지털노마드

지난주 MBC 예능 [나혼자산다] 김대호 아나운서 편, 김 아나운서가 이집트 여행 중 만난 19살 청년이 화제다.

 

10년 차 휴가를 이집트로 떠난 김대호 아나운서는 피라미드에서 한 청년을 만났다. 그리고 다음 날 카이로에서 룩소르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으로 갔다가 이 청년을 우연히 다시 만났다. 운명적인 만남에 김 아나운서는 청년을 자신의 룩소르 숙소에 초대했다. 선뜻 초대에 수락한 청년은 약속대로 저녁에 숙소로 찾아왔고, 김 아나운서가 준비한 한국식 불고기와 볶음 탕, K 쌈을 열심히 먹으며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이후, 그의 엄청난 직업이 공개돼 무지개 가족을 깜짝 놀라게 했다.

 

19살의 이슈라크 칸. 그는 KODEZI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회사의 CEO였다. 사람들이 코딩할 때 실수가 생기면 알아서 수정해 주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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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잡지 포브스와 인터뷰 할 정도로 촉망받는 인물이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그에게, 자신처럼 휴가 중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휴가는 아니고 매주 혹은 달에 몇 번씩 다른 나라로 가려고 하는 편이라고 대답했다. 종종 일과 여행을 병행한다고.

 

김대호 아나운서는 부러움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유... 디지털 노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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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 회원들은 청년의 삶이 멋지다며 부러워했다.

 

시청자들도 같은 마음이었나보다. 방송 직후 사람들은 '이슈라크 칸'을 검색했다. 블로그에는 그에 대한 정보가 정리돼 올라오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그에게 환호한 것은, 어린 나이에 CEO가 되었다는 놀라운 사실보다 19살의 나이에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사는 그 현실이 부러웠기 때문 아닐까?

 

 

[디지털 노마드 Digital nomad] 

'디지털(digital)'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 

디지털 기기(노트북, 스마트폰 등)를 이용하여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재택·원격근무를 하면서 자유롭게 생활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디지털 노마드는 프랑스 경제학자 자크 아탈리가 1997년 <21세기 사전>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다. 이미 수년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단어고, 바로 어제 생긴 신조어는 아니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여전히 주목하는 단어고, 디지털 사회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마음속에 품고 있을 꿈의 단어다. 그 마음속에 고이 저장돼 있던 단어를, 19살 청년 이슈라크 칸이 훅, 꺼내 놓은 것이다.

 

디지털 노마드는 흔히 여행을 다니면서 돈을 버는 사람들, 노트북 하나 들고 해변이나 바닷가 앞 커피숍에 앉아 컴퓨터로 화상 회의를 하고, 여행지에서 원격 작업을 하는 등의 이미지로 그려지곤 했다. 

 

예전에야 몇몇 회사 CEO의 이야기로만 치부되었지만,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다. 그래픽 디자이너, 개발자, 블로거, 온라인 튜터, 웹툰 작가 등 디지털 도구와 인터넷 연결을 통해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직업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MZ세대는 디지털 노마드에 보다 적극적이다. 취미로 일러스트를 배운 20대 A 씨는 이모티콘으로 돈을 번다. 유료 이모티콘 사용자가 늘어나 수익이 창출된다. 폰 케이스와 그립톡을 직접 디자인해 제작도 한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제작한 물건을 판매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디자인은 여행하는 중간중간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 작업한다. 요즘에는 여행기를 유튜브에도 올리고 있다. 곧 광고로 수익이 나길 기대하면서!

 

이처럼 디지털노마드는 더는 유명 CEO의 일만이 아니다. 하지만, 디지털 노마드 족이 경제력까지 갖추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가끔은 디지털 노마드 뜻을 앞세운, 사기성 짙은 부업 알바 글이 기승을 부리기도 한다. ‘디지털 노마드’를 쫓다가 ‘디지털 노가다’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글들도 간간히 보이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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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그래도 상상에는 죄가 없다. 내가 만약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산다면, 나는 어떤 곳에 머물며 여행하고 일하고 싶을까? 디지털 노마드를 실현하기 가장 좋은 도시는?

 

위키 백과에 기록된 디지털 노마드 인기 도시 1위는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 서울이다. 풍부한 IT 환경과 어디든 터지는 빠른 와이파이 등이 그 이유다. 그다음 인기 도시로 독일 베를린과 인도네시아 발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인터파크투어에서 꼽은 디지털 노마드 인기 도시는 독일 베를린, 에스토니아 탈린(인터넷 접근권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삼을 정도로 디지털 친화적인 나라라고), 태국 치앙마이 순이다. (인터파크투어 블로그)

 

세계 최대 디지털 유목민 커뮤니티 노마드 리스트(Nomad List)에 따르면 2023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원격근무 중심지 10곳(The 10 fastest-growing remote work hubs in 2023)중 1~3위가 도쿄, 다낭, 서울 등의 순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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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list.com

 

노마드 리스트에는 여행하기 좋고, 인터넷 잘 되고, 치안 좋은 여행지들이 소개돼 있다. 여행지를 사진으로 만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고 가슴이 설렌다. 저 여행지에서 새로운 것을 즐기고 맛보는 동안 전문성 있게 일 처리도 완벽하게 끝낼 것이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막 샘솟을 것만 같다. 나라고 못 할쏘냐~ 마음속에 열망이 파이팅을 외친다.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 디지털 노마드, 말은 좋지~ vs 나도 될 수 있다. 디지털 노마드 족!

 

비록 지금 디지털 노마드족은 아니지만, [나혼자산다] 김대호 아나운서의 깨달음의 인터뷰가 바로 이 글을 읽는 당신과 같은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세상에 많은 사람이 있고, 재밌게 사는 사람이 많구나. 저도 제 삶에 대해 좀 더 돌아보고 인생을 즐기며 살아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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