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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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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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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장은 지난 2006년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제8~9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냈다.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도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현재 57만 시민의 도시, 시흥을 이끌고 있다. 그가 취임 초기 내세운 다섯 가지 목표 중 하나인 'K-교육도시'의 현주소는 어디쯤 왔을지, 임병택 시흥시장과 '교육'관련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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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목표 중 한 가지를 교육도시로 설정한 이유가 있나요?

 

교육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수단이자 미래를 위한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희망이자 수단인 교육의 기회가 모든 시민에게 동등하게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 교육도시 시흥의 목표고요. 그래서, 누구나 교육을 통해 지금보다 더 발전된 내일을 기대할 수 있도록 모두가 접근 가능한 교육 자원을 제공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흥시는 정부 주도 대규모 국책사업 등으로 도시 곳곳에 공사 현장이 많아요. 365일 공사판이라는 볼멘소리도 나오는데, 이런 일상의 많은 불편을 감내하고 계신 시민께 수준 높은 교육 시스템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해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무엇보다 우리 시흥시에는 굉장히 가치 있는 교육 자원이 많습니다. 강남이나 목동처럼 유명 학원가는 없지만, 잘 보존된 생태 자원과 첨단 산업을 선도할 미래 자원 등 도시 전체가 살아있는 교과서라고 할 수 있죠. 마을과 학교가 담벼락을 허물고 만들어낸 새로운 교육자치, 혁신 교육의 모델, 서울대 교육협력, 평생교육 등 지금까지 쌓아온 교육 기반도 탄탄하고요.

 

 

자랑할만한 교육 프로그램 한 가지를 소개한다면?

 

‘시흥창의체험학교’는 시흥시만의 특별한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역 곳곳을 누비면서 다양한 지역 자원을 체험하고 미래 진로 교육을 경험하는 것으로, 시흥시 전역이 학교가 되는 겁니다. 아이들은 살아있는 교과서를 통해 생생한 지식을 체득하고, 경계를 넘어선 상상력과 창의성, 사고력 등을 함양하게 되지요.

다른 지역의 경우, 학교에서 체험학습과 관련된 모든 준비를 하고, 교육청이 예산을 지원하는 형식이라면, 시흥창의체험학교는 시흥시와 교육청이 함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학교가 준비하고, 학교에서 간단히 신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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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웨이브파크

 

 

올해는 카약, 서핑, 다이빙 등 거북섬 해양레저체험, 오이도 어촌 갯벌 체험, 한옥체험, 도시농업체험, 호조벌 볏짚체험 등 지역 곳곳의 자원을 활용한 생태 체험이 진행 중이며, 인공지능, 수학, 생명과학, 목공, 도예 등 미래 진로를 경험할 수 있는 교육 등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체험 교육에 공을 들이는 이유가 있나요?

 

코로나 19위기를 겪으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어요. 대학의 미래도, 기술의 가치도, 그 어떤 것도 예측할 수는 없지만,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것들을 경험하고 배우면서 창의적인 사고와 생각하는 힘을 길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생한 체험을 통해 살아있는 배움을 체득한 아이들은 무엇을 배우든지 그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무한한 성장을 할 것이라 생각해요.

 

 

시흥시는 문화예술교육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일상에서 문화예술이 가져다주는 행복과 기쁨이 매우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시흥시가 미래를 선도할 첨단 산업의 거점들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이 내 집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기고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몇 가지 소개하자면, 수산물 공판장을 개조해 만든 문화 재생공간인 ‘월곶예술공판장 아트독’에서 미술, 공예 등의 생활문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고, 시화공구상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재탄생한 복합문화공간 ‘시흥문화발전소 창공’에서 인근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리싸이클링, 힐링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어요.

특히 올해는 문화예술환경 인프라 구축에 힘쓴 결과, 지난 3월 시흥시 최초의 문화예술회관이 첫 삽을 떴습니다. 시흥시 문화예술회관은 천여 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실, 커뮤니티센터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탄생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어요. 앞으로 기대가 큽니다.

 

 

시흥에는 마을마다 ‘동네 언니’가 있다고. 이건 뭔가요?

 

교육도시 시흥의 또 하나의 강점, 바로 17개 동마다 구성된 ‘마을교육자치회’입니다. 마을교육자치회는 전국 최초 동 단위 마을교육협의체로, 학교와 마을의 교육 주체가 모여 마을의 교육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네트워크이자 교육 공론장이라 할 수 있어요. 공교육이 미처 보듬지 못하는 틈새를 메우고 공교육을 더욱더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죠.

지난해 처음 출범한 ‘마을교육 거점센터’는 학교와 마을의 오작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동네 언니’로 불리는 마을교육담당자가 학교와 마을의 연결망을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최근 교육 대상과 수요가 더욱더 세분화하고 복잡화하는 상황에서 마을 교육 거점센터를 통해 세심하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점이 전국적으로 주목받았어요.

올해는 2~3개 마을을 묶은 ‘시흥형 마을교육특구’도 조성해 지역 특화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데, 시흥의 우수한 마을 교육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겁니다.

 

 

시흥시의 교육 사업 중 ‘서울대 교육협력 사업’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2010년에 시작한 서울대 교육협력이 어느새 13년 차를 맞이했어요. 시흥시가 도시 비전 중 하나로 ‘교육도시 시흥’을 내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이처럼 그간 차분히 다져온 교육 기반이 존재하기 때문이거든요. 국내 최고 명문 대학인 서울대학교와의 십여 년간의 교육협력은 시흥 교육의 수준과 내용을 크게 높였고, 시흥시는 이제 배움을 위해서 찾아오는 도시가 됐다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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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육협력동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이 다양한 교육 환경 변화에 부응하며 지금의 모습으로 재설계된 것이 2019년인데, 현재는 기존의 보편적인 학교 교육과 더불어 학교 밖 교육의 수요를 담아 11개 사업을 진행 중이며, 학습자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 중입니다. 권역별 거점 조성으로 인프라도 확충했고요.

2020년 본격적인 서울대 시흥캠퍼스 시대를 열면서 시흥캠퍼스 내에 남 부교육장을 개소했고, 2021년 은계지구 북부 교육장에 이어 지난 4월에는 장곡동 중부교육장까지 문을 열었어요.

향후 시흥시는 더 많은 학생이 수준 높은 서울대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방과 후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학교 수업 연계 등을 통해서도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며, 경험으로 적성을 고민하고,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확장할 예정이에요. 더불어 시민 누구나 집 가까이에서 양질의 교육을 접하도록 교육협력사업 분산 운영도 계획 중에 있고요.

 

 

시흥에도 유수의 대학들이 있잖아요?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한국공학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는 시흥시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이죠.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글로벌 의료 바이오 허브의 중심지로 관련 기업 유치와 인재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며, 한국공대는 21세기 지식기반 산업 사회를 선도할 창의적 지식인 선도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경기과기대는 우수한 중견기술인력을 양성해 산업체에 공급하고, 기술 변화에 능동적인 전문 직업인 양성이 목표인 대학이죠. 이렇게 우수한 관내 대학과 시흥시는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요.

    

서울대와는 서울대 교육협력사업을 비롯해 창업스타트 패키지 지원 사업,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고, 한국공대와는 취업박람회, 창업보육센터 운영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경기과기대와는 시흥시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상호대차 서비스, 대학생 아르바이트 사업 등 다채로운 연계 사업을 통해 시민에게 실질적인 교육 혜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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