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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e스포츠 전성시대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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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e스포츠 전성시대 ②

내일은 나도 e스포츠 스타!

e스포츠가 그 위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e스포츠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 한국e스포츠협회 관계자의 이야기다. 각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e스포츠대회가 지속되어야 한국e스포츠도 성장할 수 있다는 것. 

 

그렇다면,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현장에서 한국 e스포츠의 미래를 엿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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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배곧2청소년문화의집. e스포츠 전용연습실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제2회 시흥시 청소년 e스포츠 대회에 도전장을 내민 배곧2청소년문화의집 소속 e스포츠팀 ‘카르페디엠’의 연습이 한창이었다. 

 

'카르페디엠'은 e스포츠 특화 사업으로 올 3월 결성됐다. e스포츠는 팀워크가 중요한 활동이기 때문에 단체생활에 대한 이해와 친구들 간의 협동성을 우선적으로 보고 팀원을 꾸렸다. 현재 중3학생 2명, 중2학생 3명, 중1학생 2명 총 7명이 활동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서 4시가 정기 활동 시간이지만, 우리팀은 항상 더 일찍 오고 더 남아서 활동하고 가요“ 

 

창도현(배곧해솔중1)학생이 말했다. 정해진 활동 시간 외에 개인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는다는데, 부모님의 잔소리가 예상돼 물어봤다. 

조현준(배곧해솔중3) 학생은 ”예전에는 게임한다고 부모님이 잔소리하기도 했지만 요즘은 활동을 적극 지원한다“라며 부모님의 달라진 반응을 전했다. 팀 관계자도 항저우 아시안 게임 이후 ”우리 아이도 e스포츠팀에 활동할 수 있냐“는 연락이 갑자기 많이 오긴 했다며 아무래도 게임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카르페디엠은 대학생 멘토가 코칭하고 있었다. e스포츠학과 학생이 멘토가 되어 후배 선수들에게 경기분석을 해주고 정신적인 지지까지 해 주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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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앞두고 막바지 실력 점검에 나선 카르페디엠! 김규석(배곧해솔중 2)학생은 ”처음으로 e스포츠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책임감이 생기고 상대팀과의 경쟁이라는 부분이 크게 와닿아서 많이 긴장된다“라고 말했다. 팀원들은 e스포츠 대회 우승을 다짐하며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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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토요일. 배곧2청소년문화의집에서 '시흥시 청소년 e-스포츠 대회'가 열렸다. 이번 경기에 리그오브레전드 8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10명이 출전했다.

 

“작년에는 카트라이더 한 종목에서 가족팀, 청소년팀으로 구분하여 경기를 했는데, 올해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리그오브레전드를 메인 경기종목으로 정하여 리그오브레전드 단체전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개인전 종목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한 배곧2청소년문화의집 이지선 청소년지도사는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관심이 더 뜨겁고, 상금이나 상장도 많이 준비되는 등 대회 규모도 커졌다고 전했다.

 

전문 캐스터와 해설자의 생동감 넘치는 현장 설명은 라이브로 중계되며 e스포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본선과 결승전이 치러지는 현장에는 학부모들도 찾아와 예전과는 달라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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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다. 

아쉽게도 카르페디엠은 예선 탈락해 이날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우승은 ‘트롤이지만 괜찮아’팀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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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지 못해 아쉬워요. 다음에는 꼭 우승을 하도록 팀원들과 더 많이 연습해야죠”

 

대회가 끝나고 난 다음 주 토요일, 카르페디엠은 다시 전용연습장에 모였다. 함께 게임을 하며 아이들은 우승보다도 더 값진 스포츠 정신을 배워가고 있었다.

 

“e스포츠는 경기하는 동안 팀원들끼리 쉴 새 없이 소통하고 협력해요. 팀원들이 함께 모여 상대편을 이기고 있을 때 너무 짜릿합니다”

 

“경기하는 순간 서로를 믿고 때로는 의지하기도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 팀워크가 가장 돋보이는 게 바로 e스포츠인 것 같아요. 우리는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스포츠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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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인터뷰에서도 느껴지듯 이미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이 아닌 협동과 소통의 스포츠로서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것 같았다.

 

중1 때부터 프로게이머를 꿈꾸었다는 곽민석(배곧해솔중2)학생은 나중에 노력해 프로게이머가 된다면 청소년 e스포츠 팀에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처음에는 ‘너 때문에 졌어’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우리 팀이 진 이유는...’이라고 합니다. 팀워크가 쌓이고 있다는 걸 느껴요. 지도사의 입장에서 우승도 중요하지만 청소년들이 승패에 관계없이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상대를 존중할 줄 아는 멋진 스포츠팀, 그리고 스포츠 선수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고 팀원들과 기쁨의 순간을 함께 공유할 그날을 향해 더욱 성장하겠다는 카르페디엠. “우리는 게임을 하는 게 아니라 스포츠를 하고 있다”고 당당히 말하는 아이들의 마음은 이미 국가대표 e스포츠 선수다!

 

내일의 e스포츠 스타를 꿈꾸는 카르페디엠 팀이 롤드컵 우승의 주역, T1을 넘어서는 e스포츠 스타로~ 대한민국 e스포츠 국가대표로 승승장구해 나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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